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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펴기생활운동협회

수련 체험담

허리 사이즈 42인치에서 34인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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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범 작성일09-04-22 조회6,479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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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작년 3월 3일 연신내 동호회 카페에 올린 것입니다.


원래 제목은 “걷기운동 시 이 악다물고 하면”이었는데, 다음 카페의 대문에 “걷기운동 시 이 악다물고 하면 효리 배꼽 변신”이라는 제목으로 채택돼 하루 만에 무려 9만 2천여 건의 조회가 이루어졌습니다.


효리 덕을 톡톡히 본 것입니다.


덕분에 20여 명밖에 안 되던 연신내 카페 회원이 하루 만에 1천여 명을 돌파했고, 이런 행운 때문에 카페가 많이 활성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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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제가 몸살림운동을 하면서 좋은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걷기운동을할 때 벌어져 있던 윗니와 아랫니를 붙이기 위해 이를 악다물고 했더니 그 효과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에는 걷기운동을 할 때 윗니와 아랫니가 벌어져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걷기운동을 할 때 고개가 완전히 뒤로 젖혀지는 것에 대해서만 만족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 어느 날 우연히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이를 악다물어 보았더니 볼과 턱밑의 근육이 엄청나게 당기고 아팠습니다.


그리고 아랫배로부터 윗배, 가슴, 목까지 근육 전체가 위로 당겨 올려지는 것이었습니다.


한 1주일 정도 하루에 4, 5번 정도 이렇게 운동을 하고 나니 볼이 아픈 것은 사라지고 턱 밑의 근육만 아팠습니다.


또 1주일 정도 이렇게 했더니 턱 밑 근육의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찬물로 샤워를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제 배꼽을 보게 됐습니다.


아니, 이게 효리 배꼽처럼 길죽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까.


'처음처럼' 소주 선전 포스터에 나오는 효리처럼 1자에 가깝게 길죽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배구공이나 농구공이 아니라 럭비공처럼 길게 생겼습니다.


기다란 배꼽이 좋다고 배꼽 수술을 하고 있는데, 수술 안 하고 효리처럼 생긴 배꼽을 얻었습니다.


원래 배꼽은 동그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몸살림운동을 5년이나 했음에도 제 상식이 틀렸던 것입니다.


사람들 몸이 굽어 있으니까 배꼽이 동그란 것이었습니다.


한 달 사이에 몸무게가 2kg 정도 빠졌습니다.


작년 1년 동안 도합 7kg 정도 빠진 것입니다.


그런데 5kg 정도 빠졌을 때에는 살이 빠졌다고 인사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운동해서 2kg 정도 빠지니까 살이 많이 빠졌다고 인사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작년 초까지는 공명 틔우기를 하다가 중단했는데, 이는 한번 걷기와 1번 방석만을 가지고 실험을 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결국 성공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를 악다물고 고개를 완전히 뒤로 젖히고 허리 또한 완전히 뒤로 젖히면, 배까지 완전히 펴지면서 걷기운동뿐만 아니라 공명 틔우기 효과까지 한꺼번에 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뱃살이 빠지는데, 그 이상은 빠지지 않았던 것은 결국 배를 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베개 공명 틔우기와 걷기운동을 병행했다면 좀 더 빨리 허리를 세웠을 텐데, 실험을 하느라 약간 긴 우회로를 거쳐 온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족합니다.


뒤만 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앞도 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1번방석은 아픈 사람이 초창기에 할 때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만, 어느 정도 펴진 다음에는 그렇게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몸살림운동 기본숙제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중차대한 문제이어서 더 많은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저의 몸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조금 피곤하면 허리와 고개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10분간 걷기운동을 합니다.


그러면 바로 몸이 개운해지지요.


식사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일정한 양을 먹고 나면 더 이상 먹는 것을 몸에서 거부합니다.


뿐만 아니라 술도 대개는 1차에서 끝내게 됐습니다.


술이 당겨서 2차, 3차 가는 버릇이 사라진 것입니다.


술도 저한테 맞는 정도를 마시면 더 이상은 몸에서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또 술을 많이 마셔도 이제 다음날 숙취 상태는 오지 않습니다.


아침에 10분간 걷기운동을 하고 찬물 샤워 한번 하고 나면 아주 개운해집니다.


드디어 걸음도 발바닥 전체로 걷게 됐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하게 몸이 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길의 3분의 2는 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의 완벽하게 됐다고 생각될 때에는 홈페이지 수련체험 난에 올리려고 합니다,


 


다음 글은 그 이후에 “걷기운동,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라는 제목으로 쓴 것입니다.


1)의 “이때 양손은 엉덩이에 붙어 있어야 한다”와 4)의 “10분 정도 뒤꿈치를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들었다 놓았다 한다”는 그 후 방법을 개선했지만, 나머지는 그대로 유용합니다.


 


저는 지금 주로 걷기운동을 합니다.


현재 제 몸은 어느 정도 펴졌으므로 이 운동이 허리, 목, 어깨, 등, 오장육부의 문제를 다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한다고 해서 누구나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걷기운동(걷기숙제라고도 함)이라고 하니까 어디를 걸어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런 것이 아닙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그냥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발뒤꿈치만 들었다 놓았다 하는 운동입니다.


때문에 이름을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지만, 그 동안 이 이름으로 불려 왔기 때문에 저도 이 이름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 동안 걷기운동은 양손을 뒤로해서 손바닥이 하늘을 보게 깍지를 끼고 양손을 밑으로 쪽 내리고 양팔을 안쪽으로 말고, 고개를 상방 15도 정도 들고, 제자리걸음을 하든지 발뒤꿈치만 들었다 놓았다 하는 방식으로 하도록 해 왔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몸이 어느 정도 펴졌으므로 상당히 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느 순간부터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고개를 뒤로 쭉 젖히고 해도 괜찮다고 했는데, 고개를 뒤로 한껏 젖히니까 목이 너무 아파 1분도 이 자세로 운동할 수 없었습니다.


목 근육이 단단하게 굳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 메밀베개로 공명틔우기를 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3분 정도만 해도 목이 아프고 견갑골 안쪽이 아프고 여기저기 아파서 식은땀이 났습니다.


이런 통증은 점점 더 늦게 느끼게 되더니 결국 10분을 다 채워도 거의 아프지 않게 됐습니다.


어느 날 공명틔우기를 하다가 목이 저절로 툭 하고 뒤로 꺾였습니다.


이 사건이 있고 나서 목을 완전히 뒤로 젖혀도 덜 아프게 되어 제대로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점점 통증이 줄어들어 드디어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것이 이를 악다물고 하는 운동이라는 것은 전에 쓴 대로입니다.


이를 악다물고 하니 볼과 목 밑의 근육이 어지간히도 아팠는데, 이 통증이 사라지면서 턱에 있던 군살과 뱃살이 급속하게 빠졌습니다.


현재에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고 운동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서 연신내 동호회에서는 걷기운동의 방법을 바꾸었습니다.


 


1) 양발을 적당히 벌리고, 양손을 뒤로하고 손바닥이 하늘과 수평이 되도록 해서 깍지를 끼고 밑으로 쭉 내린다. 이때 양손은 엉덩이에 붙어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예전과 같습니다)


2) 팔을 안쪽으로 만다. 그러면 어깨가 뒤로 가면서 가슴이 펴진다. (이 부분도 예전과 같습니다)


3) 고개는 뒤로 젖힐 수 있을 만큼 젖히고 이는 악다물도록 한다. (이 부분은 “고개를 상방 15도 각도로 든다”에서 바뀐 부분입니다)


4) 10분 정도 뒤꿈치를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들었다 놓았다 한다. (이 부분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뒤꿈치를 좌우로 번갈아 가면서 들었다 놓았다 한다”에서 바뀐 부분입니다. 제자리걸음보다는 이것이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초보자에게 이런 자세로 10분간 운동하라고 하면 반 이상은 마치 고문을 받는 것처럼 아프다고 합니다.


온 몸의 근육이 여기저기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주일 내지 보름 정도 하면 이런 통증은 많이 사라집니다.


여기에다 발뒤꿈치를 모으고 하면 허리 세우는 효과가 더 좋은데, 처음 하는 사람은 이렇게 하면 넘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물론 배를 앞으로 내밀지 말고 뒤로 빼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밀어야 배가 나오지 않고 허리가 더 잘 펴진다고 주의를 줍니다.


깍지 낀 손은 허리가 설수록 더 밑으로 내려갑니다.


허리가 만곡을 그을수록 더 뒤로 꺾이기 때문입니다.


또 역으로 밑으로 내릴수록 허리는 더 서게 됩니다.


허리를 뒤로 최대한 꺾고 손을 밑으로 더 내리려고 하면서 운동을 하면 허리가 더 빨리 설 것입니다.


이 운동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허리가 뻐근하게 아픈데, 그렇지 않으면 허리가 완전히 섰거나 이 운동을 잘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에 이런 통증이 사라지는데, 그것은 약간 허리가 선 상태에서 안정이 됐기 때문입니다.


계속 운동하다 보면 또 뻐근해지는데, 이는 좀 더 허리가 서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다시 통증이 사라지는데, 이는 조금 더 허리가 선 상태에서 안정이 됐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허리 쪽이 뻐근한 것이 아니라 후상장골부터 견갑골 밑에까지 이어지는 허리 근육이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상당히 아프게 됩니다.


이는 쇠퇴해 있던 허리 근육이 다시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걱정할 것이 아니라 기뻐할 일입니다.


이런 허리 근육의 통증도 몇 번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다가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됩니다.


이 정도가 되면 필요한 허리 근육이 필요한 만큼 형성됐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허리가 다 섰느냐 하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시 허리를 뒤로 더 한껏 젖히면 허리는 다시 뻐근해집니다.


제 상태가 여기까지 와 있어 이 이상의 경험담은 나중에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예전의 방법에서 이 방법으로 바꾸어서 운동해 보니 그렇게도 고질적이던 어깨의 문제가 한 달 만에 해결됐다고 좋아하시는 여자 분이 계십니다.


아마 이렇게 운동하면 고개의 문제와 어깨의 문제가 동시에 풀리게 되기 때문에 어깨의 문제가 쉽게 풀린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깨만 풀려고 하거나 목만 풀려고 하면 그 어느 쪽도 잘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 제 경험이고 생각입니다.


베개 공명틔우기가 아주 유용한 것도 어깨와 목, 등, 오장육부를 동시에 풀어 주는 운동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두 글을 인용한 것은 어떻게 운동법이 진화해 ‘걷기숙제’에서 ‘온몸펴기’가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온몸펴기라는 이름으로 작명을 해 주신 것은 김중수 사범님이셨습니다.


이 운동법이 온몸펴기로 정해지자 나머지 기본운동법의 이름도 온몸에 대해 상체, 허리, 하체로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몸살림운동 회원들 중에서도 저는 굉장히 열심히 운동하는 편에 속할 것입니다.


제가 열심히 운동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뱃살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대표로 있을 때 사람들은 의아해했습니다.


분명히 몸을 펴면 뱃살이 빠진다고 했는데, 왜 이 대표님의 뱃살은 안 빠지느냐는 것이었습니다.


1기 분들과 모여 저녁을 같이할 때 박은일 목사님께서는 여러 사람 다 들으라고 큰소리로 제게 직접 대놓고 얘기하셨습니다.


몸살림운동에 3대 불가사의가 있는데, 그 중 제1대 불가사의가 이범 대표님 뱃살 안 빠지는 것이라고.


아직 허리가 덜 서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은 했지만 창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연신내에 수련원을 냈을 때에도 많은 사람들이 왜 원장님 배는 안 빠지느냐고 물어 왔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직 허리가 덜 서서 그런 것이라고 변명은 했지만 창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당시 제 허리 사이즈는 42인치였습니다.


애는 언제 나오느냐고 농담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정말로 청피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모범이 돼야 할 사람이 자기 몸 하나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정말로 열심히 운동했습니다.


하고 또 했습니다.


그러나 허리 사이즈는 별로 줄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운동해 보아야 소용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회의감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제가 뱃살을 빼야 몸살림운동도 저도 신뢰를 얻을 것이라는 강박감 때문에 더 열심히 했습니다.


지루하게 세월만 흘렀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쓴 대로 온몸펴기로 운동법을 바꾸었더니 뱃살이 쑥쑥 빠져 나갔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그 전의 42인치, 87kg에서 36인치, 72kg까지 줄었습니다.


그 전에 입던 청바지를 입으면 파자마를 입은 것 같았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가 “배 많이 들어갔네요!”였습니다.


처가 가을에 바지를 36인치로 바꾸어 주었는데, 저는 하나만 사고 더 사지 말자고 했습니다.


더 빠질 것이니 그때 가서 더 사자고 했습니다.


오늘 아침 드디어 34인치 청바지로 바꿔 입고 출근했습니다.


앞으로 몇 인치나 더 줄일 수 있을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열심히 온몸펴기를 하면 4인치 이상은 더 줄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제가 하고 있는 운동은 3단계 온몸펴기뿐입니다


제 몸의 상태로는 이운동 하나만 하면 충분합니다.


다른 기본운동 세 가지를 다 함께 하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제 몸은 42인치에서 34인치로 현재 8인치가 줄었습니다.


앞으로 4인치 정도 더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때가 되면 또 수련체험담으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댓글목록

박은일님의 댓글

박은일 작성일

 

오늘 제 눈으로 34인치 청바지 입으신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 하나만 적게 잡수시면 금방 효리 수준으로 되실텐데요.... 이젠 효리 배꼽에서 효리 허리로 성공했다는 체험담을 기대합니다.   축하합니다

이상국님의 댓글

이상국 작성일

둥글둥글 하던 그 모습 이젠 옛날이 됐나요?   축하 합니다.

몸살림위원회님의 댓글

몸살림위원회 작성일

그 치열한 탐구정신 깊이 존경 합니다,


더욱 좋은 운동법의 개발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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