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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펴기생활운동협회

수련 체험담

찌그러들어 있는 가슴을 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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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범 작성일08-04-11 조회6,376회 댓글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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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샤워를 할 때 제 가슴을 보고 의아해했습니다.


우선 눈에 뜨이는 것은 왼쪽 젖꼭지는 튀어나와 있는데, 오른쪽 젖꼭지는 안으로 말려 들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비누칠을 하거나 물을 뿌리며 손으로 가슴을 닦으면서 맨 밑에 있는 갈비뼈 좌와 우를 만져 보면 느낌이 달랐습니다.


왼쪽은 갈비뼈가 위로 솟아 있고 오른쪽은 반대로 밑으로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명치뼈와 갈비뼈 사이의 공간은 왼쪽은 넓은데, 오른쪽은 아주 좁았습니다.


왜 이렇게 됐는지 의아해했지만, 당시에는 그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사람의 몸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어 이렇게 글도 쓰고 있지만, 당시로서는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도 몰랐습니다.


몸살림운동을 하게 되고 나름대로 사람들의 몸을 보고 비교도 해 보면서 드디어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몸을 펴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완전히 좌우 대칭인 몸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비슷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 결과 얻은 것이 건강이었습니다.


몸이 정확하게 대칭이 돼야 정말로 건강해진다는 것을 그 동안 운동을 하고 제 몸을 관찰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저의 경우 좌우 비대칭이 된 것은 왼쪽 가슴은 정상에 가까운데 오른쪽 가슴이 찌그러들어 있었기 때문이고, 이제 상당히 비슷하게 된 것은 운동을 해서 찌그러든 가슴이 펴졌기 때문입니다.


몸이 대칭 상태를 회복할수록 몸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것을 현재로서는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 특별반이나 청소년 특별반, 일반 성인반 수련을 할 때 2번 방석운동을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합니다.


먼저 좌와 우의 빗장뼈(쇄골) 바로 밑의 동일한 지점을 엄지손가락으로 동일한 강도로 눌러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더 아프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10명 중 2~3명은 오른쪽이 더 아프다고 하고, 나머지 7~8명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예민하게 느끼는 몇몇 분은 더 아픈 지점을 정확히 느끼지만, 나머지는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드물게는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에는 혹시 왼손잡이가 아니냐고 물어봅니다.


왼손잡이인 경우도 간혹 있지만, 대개는 그렇지 않습니다.


왼손잡이는 대개가 왼쪽이 아픕니다.


그러나 왼손잡이가 아닌데도 왼쪽이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에는 왼쪽 어깨가 앞으로 틀어져 잘못돼 있기 때문입니다.


빗장뼈 바로 밑뿐만 아니라 더 내려와 흉골(가슴뼈. 가슴 한복판에 세로로 있는 뼈. 좌우의 늑골과 연결되어 흉부의 앞 벽을 이룬다)을 중심으로 해서 좌와 우를 눌러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더 아프냐고 물어봅니다.


답은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10명 중 2~3명은 오른쪽이 더 아프다고 하고, 나머지 7~8명은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 다음에는 맨 밑의 갈비뼈를 눌러 보라고 하고, 어느 쪽이 더 올라와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이때에는 반이 넘는 사람이 왼쪽이 더 올라와 있다고 대답합니다.


그러면 제가 질문을 합니다.


“오른쪽이 정상일까요, 왼쪽이 정상일까요?”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모르니까 대답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이때 제가 질문 받은 것을 얘기해 드립니다.


왼쪽 맨 밑의 갈비뼈가 툭 튀어나와 있는데, 이게 잘못된 것이 아닌가요 하는 질문을 여러 번 받아 보았습니다.


이에 대한 제 답변은 왼쪽이 튀어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다고 말합니다.


튀어나와 있는 것이 정상이고 죽어 있는 것이 비정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가슴과 왼쪽 가슴 윗부분을 손으로 만져 보라고 하고, 어느 쪽이 더 크냐고 물어봅니다.


반 정도는 왼쪽이 크다고 하고, 나머지는 모르겠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명치와 갈비뼈 사이의 공간 오른쪽과 왼쪽을 눌러 보라고 하고, 어느 쪽이 더 크냐고 물어봅니다.


이때에는 반이 넘는 사람이 왼쪽이 더 크다고 대답합니다.


물론 나머지는 모르겠다는 표정이고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른손잡이는 대개 오른쪽 가슴이 찌그러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왼손잡이는 반대로 왼쪽 가슴이 찌그러들어 있습니다.


왼손잡이인데 글은 오른손으로 쓰는 사람은 복잡합니다.


어쨌든 사람은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손을 사용합니다.


손으로 잡아당기거나 밀면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합니다.


오른손잡이는 주로 오른손을 쓰고 왼손잡이는 주로 왼손을 씁니다.


이때 위팔뼈가 빗장뼈에 압박을 가하게 되고, 빗장뼈에 가해진 압박은 다시 갈비뼈로 전달됩니다.


이렇게 해서 가슴이 찌그러들게 되는 것입니다.


가슴이 찌그러들면 흉강(胸腔: 심장, 폐 따위가 들어 있는 가슴 안쪽의 빈 부분)이 원래의 크기보다 줄어듭니다.


심장이 빨리 뛰거나 늦게 뛰는 부정맥 현상은 이 좁아진 공간 때문에 우심방이 눌려 충분히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심장이 눌려 충분히 운동하지 못하니까 이를 보충해 주기 위해 빨리 뛰는 것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피곤하거나 술을 많이 마시고 난 다음날에는 심장이 심하게 빨리 뛰었습니다.


때로는 불안감까지 엄습해 왔습니다.


피곤할 때에는 사람이 축 쳐지게 돼 가슴 공간(흉강)이 좁아지기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는 것입니다.


술을 마실 때에는 알코올 기운 때문에 몸을 바르게 가누지 못합니다.


사람한테 가장 자세가 나쁜 때는 술을 마실 때입니다.


자고 일어난 그 다음날에는 술 마실 때의 나쁜 자세로 인해 몸이 굽고 틀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이 빨리 뛰는 것입니다.


가슴을 펴면 이런 현상(부정맥 증상)은 사라집니다.


제 경우에는 2번 방석운동을 3주 정도 하니까 이런 증세가 사라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경우에도 대개 한 달 정도 2번 운동을 하면 이런 증세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빨리,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은 베개를 이용해 공명틔우기를 하는 것입니다.


어깨가 앞으로 많이 굽어 있는 사람은 2번 운동 정도로는 어깨가 잘 펴지지 않고, 어깨가 펴지지 않으면 가슴도 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툼한 메밀 베개에 방석을 한 장 내지 두 장 접어서 올려놓고 그 위에 허리를 대고 누워 봅니다.


이때 방석에 닿는 지점이 견갑골 바로 아래, 흉추 7번 바로 아래에 오면 공명틔우기 자세가 된 것입니다.


견갑골보다 위로 가면 등이 뒤로 꺾이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럴 때에는 접은 방석을 펴서 올려놓고 해 보고, 그래도 흉추 7번보다 위로 닿으면 아예 방석을 빼 버리고 베개만 가지고 하면 됩니다.


또 방석 한 장 가지고 해서는 흉추 7번 밑보다는 흉추와 요추가 만나는 지점, 즉 허리에서 가장 쏙 들어가 있는 지점에 닿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방석을 한 장 더 접어서 올려놓으면 닿는 지점이 흉추 7번 바로 밑이 되게 됩니다.


그런데 어깨가 많이 아픈 사람이 이 운동을 하면 어깨가 너무 아파 몇 분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베개만 가지고 베개가 흉추와 요추가 만나는 지점에 오도록 하고 10분간 누워 있어도 됩니다.


이렇게만 해도 가슴이 많이 펴집니다.


그런데 이것도 안 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방석 두 개를 접어 쌓아 놓고 접힌 부분을 허리에 받치고 10분간 누워 있으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엉덩이 전체가 바닥에 닿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납니다.


그런데 이것조차 아파서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2번 방석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방석을 한 장 접어 접힌 부분이 견갑골보다 밑으로 오게 하고 누워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대개는 한 달 정도면 가슴이 펴집니다.


가슴을 펴면 흉강 안에 들어 있는 장기의 문제도 풀립니다.


심장과 폐뿐만 아니라 내분비와 면역계통도 살아납니다.


내분비계통이 살아나면 피부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예컨대 빠진 머리가 다시 납니다.


면역계통이 살아나면 면역력이 높아집니다.


예컨대 병균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댓글목록

최상현님의 댓글

최상현 작성일

몸살림의 대 전제가  가슴을 펴라 이지요


헌데 이 가슴을 펴는데 어떠한 방법이 가장 효율적 일까 - 하는


나름의 경험 이군요

와인님의 댓글

와인 작성일

언덕님은 댓글을 곱게도 다신다!


글이 꽃처럼 이쁘다...!

이현수님의 댓글

이현수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때 방석에 닿는 지점이 견갑골 바로 아래, 흉추 7번 바로 아래에 오면 공명틔우기 자세가 된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공명튀우기의 위치와 다른데요(배울때는 엉치뼈쪽에 방석을 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범님께서 수련경험을 통해 이렇게 하는 것이 낫다고 보시는 것인지요? 사실, 1번, 2번, 공명을 한번씩 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이 위치라면 1석3조가 되는 셈인가요?

김영희님의 댓글

김영희 작성일

저는 오른쪽 어개가 아프고 가슴이 아직 들 펴진 상태 같거든요


공명 튀우기 할때 팔을 쭉 뻗으니 오른쪽 어깨 뒤가 아프고


방석 숙제와 같은 방식으로 하니 가슴이 시원해 지든대요


어뜬 방법이 좋을 까요?????

이범님의 댓글

이범 작성일

이현수 님, 제 경험으로는 베개 공명틔우기는 1번 효과는 미약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베개를 허리에 대고 하는 허리 베개 운동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김영희 님께서는 편한 대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팔을 쭉 뻗었을 때 어깨 뒤가 아프다는 것은 그쪽 근육이 굳어 있기 때문인데, 계속 그러 자세로 운동을 하시면 근육이 풀어지면서 아픈 것도 사라진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건강수호님의 댓글

건강수호 작성일

이범님 궁금한게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림니다.


이범님의 글을 보고 공명틔우기를 시작한지 1주 일재 되어 가고 있는데요.


공명 틔우기하면서 거실 거울에 비친 가슴의 모양이 오른쪽이 심하게 내려 앉아 보입니다. 눈에 확연히 볼일 정도로요.. 그러서 인지 부정맥이 증상이 가끔씩 오는것 같습니다.


울컥하거나 가슴이 뻐근함을 순간 느끼곤 합니다. 현재 숙제와 팔법 특히 공명틔우기를


아침 저녁으로 1회씩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 부정맥 강도가 약해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팔법중 3번 팔 돌리기를 할때 머리를 최대한 뒤로 저치고 하는데 팔이 귀옆을 지날때 오른쪽 가슴에서 뻐근함은 가끔 느끼곤 합니다.가슴이 움츠려져 있어서 그런건가요?


그리고 오늘 다른 사람들의 명치 윗부분의 늑골이 만나는 자리를 만져 받는데 조금 신기하게 느껴지는게 있었습니다. 저의 명치 윗부분은 쑥들어 가 있고 왼쪽늑골과 오른쪽 늑


골의 사이가 좀다는 것을 느꼇습니다. 다른사람은 평탄하고 뼈와 뼈사이가 떨어져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갈비뼈가 안으로 찌그러져서 그런것 같은데요. 이범님께서 보시기에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몸살림으로 어는정도 펼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집중적으로 해야할 운동 순서 및 횟수좀 알려 주십시요 고견 부탁 드립니다.

이범님의 댓글

이범 작성일

공명 틔우기를 계속 하시면 양쪽의 불균형은 점 사라지지만,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운동을 게속하시면 심장이나 폐뿐만 아니라, 다른 오장육부도 모두 좋아지고 어깨, 목도 좋아집니다. 명치 윗부분이 쏙 들어가 있다는 말것은 아마 오목가슴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새가슴과 반대로 흉골이 안으로 말려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이 또한 공명틔우기를 계속하시면 원래의 형태로 돌아옵니다.


운동의 횟수는 많이 하면 할수록 좋습니다. 단 제 경험으로 보면 공명틔우기든 베개를 가지고 하는 숙제든 이를 락다물고 하는 걷기운도이든 30분 이상 정도는 텀을 두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이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몸이 다시 굽기 때문입니다.

건강수호님의 댓글

건강수호 작성일

이범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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